(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오는 13일 발표되는 일본은행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경기판단이 모두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수요의 반동과 태풍 19호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소비와 생산이 침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단칸은 약 1만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경기 현황 등을 묻는 조사다.

민간 싱크탱크 등 14개사의 예측에 따르면 대형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5에서 -1로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14개사 중 13개사가 지수 하락을 점쳤다.

예상대로라면 해당 지수는 4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게 된다.

단칸 업황판단지수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대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수치로, 수치가 낮을 수록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또 대형 비제조업 업황판단지수도 21에서 13~1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10월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수요의 반동과 태풍의 영향 외에도 미·중 무역마찰에 따른 수출 부진이 경기판단 악화 전망의 이유로 꼽혔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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