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두 달 연속 상승해 2018년 5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10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11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2.4에서 104.7로, 2.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3.0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지난해 8월 108.8로, 45년 전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뒤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 1월 수치는 2016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출된 이후 최저치였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10월과 11월 연속 상승했다.

NFIB는 기업들이 확장하기 좋은 시기로 보고 있으며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7개가 상승했고, 특히 기업 실적 부분에 대한 낙관도가 이례적인 낙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금과 규제 환경이 기업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는 소기업주들에게 이런 역사적인 흐름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세금 감면과 일자리 법이 통과된 지 2년이 다가오면서 소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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