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재)서울대학교발전기금 금융자산 외부위탁운용기관(OCIO)으로 선정됐다.

11일 나라장터에 따르면 서울대발전기금이 외부위탁운용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삼성자산운용이 최종 선정됐다.

위탁운용기관은 발전기금 보통재산을 배분받아 투자 허용 범위 내에서 시장 환경에 맞게 운용하게 된다.

발전기금 보통재산은 2019년 6월말 기준으로 2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 2020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총 72개월(6년)간 이를 운용하게 된다.

운용 보수금은 보수율과 발전기금과 6년의 기간을 고려해 지급된다. 서울대 발전기금의 추정보수율은 0.060% 수준이다.

초과성과를 달성할 경우 운용보수율 이외에 성과보수도 지급할 수 있다고 서울대 발전기금 측은 밝혔다.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OCIO 선정을 위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이번 입찰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트러스톤자산운용, IBK투자증권, KB자산운용, KB증권 등이 제안에 나섰다. 이중 KB증권과 KB자산운용, IBK투자증권은 협상평가부적격자로 판정났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발전기금의 운용 목표에 맞춰 제안을 한 점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본다"며 "삼성자산운용은 연기금 투자풀과 산재기금 운용을 합쳐 총 35조원 규모로 OCIO 운용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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