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0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여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한 확정적인 소식이 나올 때까지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관세 연기가)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이 난 보도들을 매우 익숙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따라 투자자들은 어떤 방안이 당국자에 의해 확정될지를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존스의 넬라 리처드슨 투자 전략가는 "오는 15일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 확정되기 전에는 투자자들이 완전히 안도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파트너는 "아침에는 관세가 연기될 것이란 제안이 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아닐 수도 있다는 상황이다"라면서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국면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15일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나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메리베트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국 이자율 담당 대표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내릴 압력이 더 강하다고 보지만, 지난주 고용 지표를 고려하면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한 장애물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양한 측면에서 볼 때 금리 인상의 장애물은 훨씬 더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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