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11일 코스피는 9시 9분 전 거래일 대비 2.89포인트(0.14%) 상승한 2,100.89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다.

주요 외신에서는 오는 15일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해당 보도를 부인하며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현실은 여전히 15일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만약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관세는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통계청이 11월 취업자가 작년보다 33만1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취업자 증가 폭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190.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억원, 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9%, 0.51%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0.12%, 0.29%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0.2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포인트(0.30%) 상승한 629.01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이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이에 대한 뉴스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15일 협상 결과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계속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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