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유한국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회가 판단할 일이지만 제가 요건이 될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법이나 법을 위배한 게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전일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통과되자 홍남기 부총리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탄핵 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 8일 기재부 내부망 모피스에 올린 글에서도 "국회가 정부 예산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만들고자 할 때 기재부가 예산명세서 작성을 지원하는 것은 정부의 예산안 증액 동의권의 정당한 행사 과정"이라며 "기재부 공무원들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지원은 권한 범위 내 적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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