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민연금과 우정사업본부, 주요 금융기관 등 국채시장의 '큰 손'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회가 열린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19일 구윤철 2차관 주재로 금융기관의 대표급 임원이 참석하는 고위급 국채 발행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 등 다수의 금융기관이 참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기재부는 업계를 대표하고 국채시장 기여도가 높은 기관 15곳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는 내년 국고채 발행계획과 제도 개선안, 중장기 국고채 시장 발전 방향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재부는 향후에도 매년 말 고위급 협의회를 개최해 시장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고채 발행 급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당국이 시장과 소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며 "기관 실무자 입장에서는 국채 업무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을 끌어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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