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국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수정안에 합의한 것은 미·중 무역합의가 조만간 타결될 수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가 진단했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5일로 예고된 대중 추가 관세를 유예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도너휴 CEO는 가장 가까운 주변국과 합의를 마무리 짓게 되면 미국은 중국의 지도자들로부터 더 많은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시점에 시간에 맞춰 이번 합의를 하지 못했다면 중국과의 1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은 훨씬 더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너휴 CEO는 미국이 가장 가까운 두 국가와 탁상공론에 그치는 합의를 하고 마무리도 짓지 못했다면 중국은 미국이 또 다른 합의를 타결할 수 있다고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면서 USMCA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이번 합의로 미 의회 비준을 가로막았던 이견을 상당 부분 해소해 의회 비준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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