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경제의 최대 위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미국외교협회(CFR) 회장이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미국 경제 호황이라는 순풍을 만났지만, 그의 무역정책은 역풍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리처드 하스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온 일자리·실업 통계가 매우 훌륭했다"면서도 "최대 경제 위협은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의 무역정책"이라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로 미국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포인트 이상 감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몇 발짝 물러나 미국과 세계 경제를 떠받칠 수도 있다며 대통령이 관세를 완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스 회장은 "중국과 미국이 제한적인 무역 합의를 맺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역 합의로 대중 미국 수출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통'으로 알려진 하스 회장은 한때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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