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늘어나면서 국토교통부의 전체 예산이 7천억원 증액됐다.

11일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토부 예산안은 20조5천억원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보다 7천363억원 늘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16.6% 증가했다.

증액된 예산 중 대부분은 SOC 몫으로, 국토부 소관 SOC 예산은 올해보다 약 3조원(19%) 늘어난 18조8천억원으로 편성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의 지역구를 지나는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이 정부안보다 480억원 증액된 5천460억원으로 확정됐다.

김 의원은 또 구미∼군위 IC국도건설에 정부안 45억6천400만원에 20억원을 더 확보했다.

군위∼의성 국도건설에는 정부안 42억4천200만원보다 10억원을, 삼자현터널국도건설에는 정부안 82억2천만원보다 10억원을 각각 더 따냈다.

국도 59호선 상주 낙동∼의성 다인 선형개량 공사비에 정부안에 없던 4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지역구에서 건설되는 안성∼구리 고속도로 사업도 정부안보다 460억원 늘어난 2천961억원에 확정됐다.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신안산선복선전철사업에 정부안 908억원에서 50억원을 추가로 따냈고, 신안산선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2억원도 확보했다.





예산이 증액된 반면 기금안은 정부안보다 3천760억원 감액돼 전년 대비 15.6% 늘어난 29조6천억원으로 확정됐다.

주택계정에서 전세자금 융자 사업 예산이 정부안보다 2천450억원 줄었고, 임대주택 지원 예산도 756억원 감액됐다.

도시재생과 도시기능 증진을 지원하는 데 쓰이는 도시계정도 정부안보다 400억원 감액된 9천418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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