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2.1%->2.0%로 하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9월 전망치에서 각각 0.1%포인트씩 내렸다.

ADB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0%로 하향했다고 말했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 2.4%에서 2.3%로 하향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와 내년 각각 0.5%, 1.1%로 제시해 9월 전망치인 0.7%, 1.4%에서 각각 수정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모두 5.2%로 이전 전망치인 5.4%와 5.5%에서 각각 0.2%포인트, 0.3%포인트 내렸다.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6.1%, 5.8%로 예상해 9월 전망치인 6.2%, 6.0%에서 하향했다.

ADB는 글로벌 환경의 어려움이 지역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한국은 무역 긴장에 타격을, 홍콩과 중국 등은 정치적 소요 등으로 역내 투자 둔화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보도자료에서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의 성장률은 여전히 탄탄하지만 계속된 무역 긴장이 역내에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장기 경제 전망에 가장 큰 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역내 투자도 많은 나라에서 약화하고 있다며 기업 심리도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B, 아시아 개발도상국 GDP 성장률 전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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