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Sh수협은행이 2천만달러 규모의 외화 양도성 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를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외화 CD는 표면금리 없이 연 2.25%를 할인 발행했다. 만기는 3개월이다.

수협은행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장기 신용등급 'A2'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신용도로 3개월 만기 콜(Call) 자금을 조달하면 금리가 2.4% 내외를 기록할 수 있다. 수협은행은 외화 CD를 통해 자금 조달 비용을 아끼고 조달 방식도 다양화하게 됐다.

수협은행의 외화 CD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5월, 해외 주요 딜러사 7개사와 협의해 외화 CD 발행을 원활하게 하는 '외화 CD 프로그램' 구축 이후 첫 결실을 봤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와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10억달러 한도로 외화 CD를 수시로 발행할 수 있게 해준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외화 CD 프로그램에 의해 외화 조달 비용 절감과 조달 저변을 확대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외화 CD 발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달 비용 절감액은 국내 수출기업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외국환 금융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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