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의 사모펀드 기업들이 향후 2년 안에 경제 하강을 예측했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금융 자문 기업인 BDO USA가 단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5%에 가까운 사모펀드 기업들은 "2년 안에 경기 하강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하강에 대비하기 위해 50%에 가까운 사모펀드들은 거래와 관련해 더 까다로운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46%는 투자를 지켜보는 기간이 더 길 것이라고 응답했다.

BDO의 스콧 헨돈 이사는 "경기 하향 때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사모펀드들은 선택과 관련해 더 까다로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41%의 응답자들은 "더 어려운 시간에 대비하기 위해 자본을 늘리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11월 초까지 미국의 자사주매입은 2천46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50%의 응답자는 "새로운 거래에 돈을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작년 89%보다 낮아진 것이다.

또한 헨돈 이사는 "기업들의 부채가 꽤 높은 편"이라면서 "만약 경기 하강이 찾아온다면 부채와 관련해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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