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궈훙(邱國洪) 주한중국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한중 경제관계를 2016년 사드 사태 이전으로 정상화할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12일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와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 간 동등 대우 확대 등 한중 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한중 관계가 상호투자와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청두(成都)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회장은 "사드 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 관계가 정상화되기 기대한다"며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조속히 풀리기를 한국 관련 업계에서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국기업과 한국을 비롯한 외자기업 간 동등 대우조치가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또 "양국 연간 교역규모 3천억달러, 누적 상호 투자 2천억 달러 시대의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한국 기준으로 활용률이 50%에 머무르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품 양허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조속한 타결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상호 서비스 시장개방 수준을 확대하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대사와 권 부회장을 비롯해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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