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은 12일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열고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와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 간 동등 대우 확대 등 한중 경제관계 정상화를 위한 제언을 했다고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은 "한중 관계가 상호투자와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청두(成都)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부회장은 "사드 사태 이전으로 한중 경제 관계가 정상화되기 기대한다"며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조속히 풀리기를 한국 관련 업계에서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내국기업과 한국을 비롯한 외자기업 간 동등 대우조치가 계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또 "양국 연간 교역규모 3천억달러, 누적 상호 투자 2천억 달러 시대의 실현을 위해서는 현재 한국 기준으로 활용률이 50%에 머무르고 있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품 양허를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의 조속한 타결도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상호 서비스 시장개방 수준을 확대하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 대사와 권 부회장을 비롯해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과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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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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