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했다.

12일 코스피는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17.48포인트(0.83%) 상승한 2,123.10에 거래되고 있다.

미 기준금리가 동결된데 이어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도 줄어들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번 FOM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1.50~1.7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으로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낮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 인상 압력을 감소시킨다"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해서는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가 연기될 것이란 전망과 이를 부인하는 발언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70원 하락한 1,189.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1억원, 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3%, 2.48%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권에 머물렀고 현대차는 0.84% 올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9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35%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8포인트(0.57%) 상승한 632.71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에서 통화정책은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미·중 무역 협상 결과 전까진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지만, 현재는 관세 부과 연기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는 어느 정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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