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으로 출발한 후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이후 미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10.4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9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이 1천494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8틱 오른 130.99를 나타냈다. 보험이 6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07계약을 순매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 1.50~1.75%로 동결했다. 성명서는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점도표는 내년까지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행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미 10년물은 4.15bp 하락한 2년물은 4.85bp 내린 1.6052%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전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연준의 금리동결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며, 한국은 연준 통화정책만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대외 불확실성은 조금 완화하는 것을 기본 시나리오로 보고 있지만 불확실성 요인을 주의 깊게 살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참가자들은 FOMC 재료를 소화한 후 유럽통화정책회의와 영국 선거, 미국의 관세 부과 등 남은 이벤트를 대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파월 발언이 기존 스탠스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 금리에 연동되어 움직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이슈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전히 이벤트 대기 장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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