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새롭게 경제활동을 시작한 신생기업이 전년보다 0.7%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생기업 중에서 1인 기업 비중은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기업은 625만개로 전년 대비 19만9천개(3.3%) 증가했다.

활동기업은 영리기업 중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기업을 말한다.

지난해 신생기업은 92만개로 7천개(0.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신생기업 증가율은 각각 7.8%와 4.2%로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

활동기업 수 대비 신생기업 수를 뜻하는 신생률은 14.7%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신생기업 중 종사자 수 1인 기업은 82만1천개로 전체 신생기업의 89.3%를 차지했다.





2017년 소멸기업은 69만8천개로 전년 대비 11.5% 늘었다. 활동기업 수 대비 소멸기업 수를 뜻하는 소멸률은 11.5%로 0.7% 상승했다.

활동기업을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8.5%), 부동산업(7.4%), 사업시설관리(7.4%) 등에서 전년 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 수는 도·소매업(22.9%·142만8천개), 부동산업(21.8%·136만4천개), 숙박·음식업(13.3%·83만4천개)이 전체 활동기업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액 5천만원 미만인 기업은 308만2천개로 활동기업의 49.3%를 차지했다. 종사자 수 1인 기업은 493만개(78.9%)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대표자가 여성인 기업은 241만8천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38.7%였다. 대표자 연령은 60대 이상에서 8.9% 증가한 반면 40대에서는 0.9% 감소했다.

지난해 활동기업 중 2017년 신생기업의 1년 생존율은 65.0%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생존기업의 5년 생존율은 29.2%로 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0% 이상 고성장기업은 4천600개로 전년보다 79개(1.7%) 증가했다. 반면, 고성장기업 중 사업자 등록 5년 이하 기업을 뜻하는 가젤기업은 1천160개로 27개(-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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