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사라 블룸 라스킨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갈등이 재차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킨 전 연준 이사는 11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거나 주가가 하락하면 연준이나 파월 의장을 비난하는 습관이 있다며 "이러한 습관이 없어질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금리를 동결하고 적어도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러한 저금리 기조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제로나 혹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라스킨은 연준에 대한 대통령의 공격이 실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은 실제 연준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빼고 원하는 것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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