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면서 1,18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7.40원 하락한 1,187.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로 하락 출발한 이후 1,190원 레벨을 회복하며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전 11시 30분 무렵 역외 달러-위안(CNH)이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7.02위안대 초반으로 급격히 낙폭을 확대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185.90원까지 내려갔다.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보합세를 나타내며 7.02위안대 후반에서 횡보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내년 동결을 전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소 위험 선호로 돌아선 점을 반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연준이 도비시한 입장을 보인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주식 거래 첫날 상한가로 시작하는 등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최근 달러 비드가 들어오면서 달러-원이 버티는 느낌이었는데 리스크온 흐름에 롱스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고 1,185원 밑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워 보이고 조금 더 하락하거나 지금 수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10엔 상승한 108.55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46달러 오른 1.1143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93.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9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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