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12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소폭 상승 중이다.

인라 오후 3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7엔(0.05%) 오른 108.59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5엔(0.04%) 오른 120.95엔을 가리켰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추가 소식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가치도 올랐다.

연준은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에도 금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는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는 것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통상 금리를 올리면 위험자산 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채권시장 등으로 유입된다.

달러-엔 환율은 일본 증시가 개장한 뒤 장 초반 떨어지면서 동반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15일이 임박한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시장은 양측이 15일까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더라도 관세를 유예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예측 불허를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상 미지수다.

이날 영국 총선을 앞두고 파운드화 가치는 불확실성을 반영한듯 등락하고 있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오전 1.31890달러에서 1.32284달러까지 상승하다 다시 상승폭을 반납해 현재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이며 1.321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도 무역 관세 불확실성을 반영한듯 등락을 거듭했다. 이 시각 현재 전장 대비 0.0007위안(0.01%) 오른 7.0295위안을 기록 중이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1달러(0.01%) 내린 0.6881달러를 가리켰다.

일본 10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7천988억엔(약 8조7천6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 줄었다고 일본 내각부가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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