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스위스중앙은행(SNB)이 일정액 이상의 자금을 예치한 은행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동결했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SN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핵심 정책 금리인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동결했다. 중앙은행은 2015년부터 현재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SNB는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아래로 향할 위험이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필요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며 스위스프랑화의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되고 있지만, 외환시장은 취약하다고 언급했다.

SNB는 외환시장에 필요하면 개입하더라도 전반적인 통화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SNB는 "마이너스 예금 금리와 시장 개입 의사는 스위스프랑화의 매력을 낮추고 상승 압력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내년 스위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5~2.0%로 제시됐다. 올해 GDP 전망치는 1.0% 수준으로 전망된다.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0.1%, 2021년은 0.5%로 예상됐다.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0.4%로 제시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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