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중국 관영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합의를 원한다는 트윗을 올린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후 편집장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중국)이 그것(무역 합의)을 원하고, 우리(미국)도 그렇다'고 말하는 것을 듣게 돼서 반갑다"면서 "양측이 모두 합의를 원할 때만 진정으로 합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타임스는 자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경계하는 전문가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 상무부에 정통한 전문가 메이 신유(Mei Xinyu)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미국이 합의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했지만, 이는 단지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또 다른 속임수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이는 "중국은 말이 아니라 기존 관세의 철회와 같은 진실성을 보여 줄 수 있는 행동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빅딜에 매우(VERY)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것을 원하고, 우리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협상단이 중국에 기존 관세의 세율 최대 50% 인하와 오는 15일 예정된 추가 관세의 철회 등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에 농산물 구매 규모의 확약 등을 요구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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