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2일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이 임박한 만큼 주가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마이클 메이어 미국 경제 담당 대표는 "중간단계의 무역 합의가 홈런은 아니더라도, 잠잠해지는 기간만으로도 경제 주체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왈락베스 캐피탈의 일리야 페이진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현재 매우 낙관적이며 제기됐던 모든 위험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회의적이었던 사람들도 시장에 들어오도록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 수석 주식 전략가는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장세가 됐다"면서 "이날 강세는 미·중 무역 합의가 타결될 것이란 기대와 관계된 것"이라고 말했다.

TS롬바르드의 로리 그린 경제학자는 "휴전은 투자자들의 위험투자 심리를 북돋울 것"이라면서 "소비자 관련 중국 주식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역 전망 개선에 따른 중국 위안화 강세는 단기적으로 신흥시장의 자산을 부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6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