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이 신한의 위기 대응력을 강조겠다고 밝혔다.

위성호 전 행장은 13일 회추위 면접에 참석하기 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요즘 경영,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한다"며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됐으면 좋겠다는 관점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위 전 행장이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그는 "오랜만에 이 건물에 들어서니 역시 푸근하다"면서 "후배가 문을 열어주는 기분도 좋다"며 반가움을 보였다.

1958년생인 위 사장은 지난해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하다 2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현재는 은행의 경영 고문을 맡고 있다.

위 전 행장은 지난 2016년 회장 선임 당시에도 조 회장에 맞서는 유력 후보로 언급됐지만 자진해서 사퇴했다.

당시 그는 신한의 미래를 위해 순리적인 안정 차원에서, 여러모로 선배인 조용병 회장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과 함께 자신은 차기 회장을 도와 신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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