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CJ제일제당이 쿠팡 등 온라인 유통 판매채널 확대에 본격 나선다.

새벽배송 등 식품업계의 온라인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들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유통 채널 상품기획자(MD)를 초청해 올 하반기와 내년도 주력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사의 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을 알리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온라인 식품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난 4월 처음 개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쿠팡, 카카오, 네이버, SSG닷컴, 홈쇼핑 4사 등 25개 업체 온라인 채널의 MD 80여명이 참석했다. 첫 회보다 인원이 20여명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마케팅 담당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된 주요 HMR 제품들과 내년 출시 예정인 제품들을 직접 소개하고, 온라인 MD들이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CJ제일제당은 총 50여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온라인 채널 담당자와의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햇반과 비비고 만두 등 주력 상품의 시장 지위는 더욱 확고히 하고, 새로운 카테고리에 진출하는 신제품은 온라인 유통경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식품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만큼 중요한 판매 채널"이라며 "온라인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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