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정부 당국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 합의 서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닌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윤태식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무역합의와 관련해서 그간의 경과를 살펴보면 팩트 자체부터 변동성이 많았다"며 "공식 발표가 될 때까지는 상황이나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식 합의가 확인된다면 이는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뿐만 아니라 국내 실물경제 회복과 금융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공식 합의가 맞다면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이 완화된 것이라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5년 만기 기준 우리나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25bp대까지 하락하면서 국내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5년 만기 CDS 프리미엄이 25bp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치다.

윤 국장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실이라면 긍정적으로 본다"며 "달러-원 환율이 오늘 많이 떨어졌는데 위안화 영향도 많이 받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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