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3일 오전 9시 2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7.46포인트(2.17%) 상승한 23,932.27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0월 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도 29.54포인트(1.72%) 오른 1,742.37에 움직였다. 이는 작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다.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무역 관련 불확실성 감소에 확대됐다.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담긴 합의안에 서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측은 중국에 부과하던 기존 관세를 일부 감축하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추가 관세도 취소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이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식적인 확인은 나오지 않았다.

그동안 증시를 짓누른 무역 분쟁이 해결 기미를 보이자 이날 아시아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불확실성도 줄어들었다.

영국 총선 출구 조사에 따르면 보수당이 시장 예상대로 전체 의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예상대로 기준금리와 채권 매입 규모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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