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전문딜러(PD) 협의회는 2020년 회장으로 KB증권을 선출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전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PD협의회 회장단 선거는 KB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신한금융투자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KB증권이 단 한 표 차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회장에 오를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평소에도 선거가 치열했는데 올해 선거는 특히 더 치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회사에서는 우수 PD 여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선거를 앞두고 외부 교류를 격려하는 등 신경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PD협의회는 부회장에 KB국민은행, 간사 크레디아그리콜, 감사는 미래에셋대우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PD협의회는 기획재정부와 채권시장의 소통창구로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과제와 추진 중인 사안에 대한 시장 의견을 전달한다.

차기 회장단은 내년 국고채 발행량 한도(정부안 기준)가 130조6천억 원으로 올해 수준(102조9천억 원)을 크게 웃도는 만큼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PD협의회 회장은 은행과 증권사가 번갈아 가면서 맡는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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