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중국 당국과 공식 언론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합의와 관련해서 나온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후 편집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 당국과 공식 언론은 지금까지 중국과 미국이 합의에 임박했다는 어떤 정보도 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측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낙관적인 정보를 공개하고 있지만, 중국 측은 기본적으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는 미묘한(delicate)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후 편집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빅딜에 근접했다고 언급한 트위터를 인용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중국)도 그것을 원하고 우리(미국)도 그것을 원한다고 한 발언에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합의를 원할 때만 진정한 합의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중국 증시가 전날 끝난 중앙경제공작 회의 결과와 미국이 15일 예정된 대중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보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외신에서는 미·중 무역 합의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과도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시장 전문가의 발언을 전했다.

익명의 주식 전문가는 "미국과의 최종 합의가 체결되지 않는 한 어떤 진전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후시진 편집장의 트윗 내용 캡처>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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