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협상과 영국 노딜 브렉시트 우려 해소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완화한 영향에 6거래일연속 상승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급락한 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개선으로 이어졌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90포인트(1.54%) 상승한 2,170.25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영국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이 압승할 것이란 전망도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경감 시켜 불확실성을 줄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5.10원 급락한 1,171.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천149억원, 4천7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천8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63%, 5.4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1.54%, 0.8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2.7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1.28%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1.02%) 상승한 643.45에 장을 마감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1단계 협상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크게 작용했다"며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에 달러 약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매수 움직임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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