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영국 보수당이 12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총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고 BBC와 스카이뉴스 등 영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런던 시간 오전 5시 30분 현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하원 전체 650석 중에서 326석 이상을 확보해 과반 의석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시간 오후 2시 30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3025달러(2.30%) 오른 1.34730달러에 거래됐다.

앞선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보수당이 36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BBC에 따르면 현재 650석 중에서 621석이 결정된 가운데 보수당이 343석을, 제1야당인 노동당이 201석을 확보했다.

보수당은 이전보다 45석을 늘렸고, 노동당은 57석이 줄어들었다.

스코틀랜드국민당(SNP)이 46석을, 자유민주당이 9석, 민주연합당(DUP)이 8석을 확보한 상태다.

보수당이 과반 의석을 무난히 달성하면서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 상태로 개표가 진행될 경우 보수당은 전체 야당 의석을 합친 것보다 60석가량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존슨 총리는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존슨 총리는 선거에서 승리한 뒤 크리스마스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안을 통과시킬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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