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 소식이 들렸지만, 탄탄한 수급 상황에 따라 금리 상승폭을 반납했다.

13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8분 현재 전장대비 0.4bp 내린 -0.222%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0.44bp 떨어진 0.2924%, 30년 금리는 1.04bp 하락한 0.4274%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4474%로 전장대비 1.04bp 내렸다.

금리는 개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을 승인했다.

중국은 내년에 500억 달러(약 58조7천억원)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대신 미국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1천65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이미 시행 중인 고율 관세도 완화하기로 했다.

일본 금리는 장중에 꾸준히 상승폭을 줄인 뒤 후반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10년물 기준 0%선에서 저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됐고, 장중 시행된 일본은행의 중기물 국채매입 운영(공개시장 조작)에서 시장의 매도 압력이 이전보다 약화했기 때문이다.

금리는 초장기 구간 위주로 하락하며 커브 플래트닝을 보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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