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는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미 증시에 상당한 조정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3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티모시 모 이사는 "만약 민주당이 대통령 자리뿐 아니라 의회 대부분 좌석을 차지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2017년에 통과된 세제개편이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모 이사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2021년 S&P500지수의 순이익을 12% 낮춰 잡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는 미 증시에 상당한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해 S&P500지수가 매우 강한 상승으로 마감하게 되면 시장이 내년 이를 증시에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 이사는 "2020년 시장은 세 가지 이슈와 관련해 도전과제를 직면할 수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세 날짜로 3월 3일 '슈퍼 화요일' 프라이머리, 7월 13일에 시작되는 민주당 전당 회의, 11월 3일 대선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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