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지난 10월 강한 발행에 힘입어 올해 신규 채권 발행이 13.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 신규 채권 발행은 총 5조9천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늘어났다.

올해 모든 분야에서 발행이 늘었다.

닉 크레이머 발행 분석 대표는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12.7% 늘어날 것"이라며 "2020년 발행 규모는 4%를 조금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0년 경제 성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지만, 선진국 경제 성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시장의 잠재적 교란 요인이 대체로 해결되지 않고, 내년 미국 선거 기간 동안 이런 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잠재적 우려, 글로벌 경제 둔화에도 내년 채권 발행은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위험은 여전히 하방 쪽"이라고 강조했다.

크레이머 대표는 "계속되는 수익률 추구가 새로운 채권 수요를 뒷받침하겠지만, 주로 투자등급에 집중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시장은 글로벌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B'나 그 이하에 대해서는 약간의 경계감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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