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6시56분에 송고한 '[뉴욕환시] 달러화, 무역합의·英총선 안도 상승…파운드 급등' 제하 기사의 본문 첫번째 문장의 '혼조세를 보였다'를 '상승했다'로 바로 잡습니다>>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 가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하고 브렉시트 모멘텀도 생겨나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33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328엔보다 0.005엔(0.01%)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16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324달러보다 0.00158달러(0.1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70엔을 기록, 전장과 같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하락한 97.193을 나타냈다. 이번 주 0.49% 내렸다.

전 세계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사라져 달러는 상승했다. 장 초반 강한 위험선호는 점차 줄어들어 파운드를 제외하고 주요 통화는 거의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 합의에 이르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오는 15일 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인하돼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갈 가능성은 대폭 감소했다. 다만 농산물 구매 규모가 확실치 않아 일부 불안을 자극했다.

영국 총선에서는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압승을 거뒀다.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을 끝내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제레미 스트레치 G10 외환 전략 대표는 "브렉시트와 무역전쟁을 둘러싼 위험이 소멸했다"며 "매우 공격적으로 위험이 분출되고 시장이 매우 불확실했던 지난해 12월의 현상과 일종의 반대"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태로 위험 환경은 상당히 개선됐으며, 위험 선호 통화나 고 베타 통화에 더 긍정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템푸스의 존 도일 딜링·트레이딩 부 대표는 "시장에 헤드라인이 넘쳐났고, 일부는 상반되기도 했다"며 "전반적으로 이번 주말 관세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그다지 놀랍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합의에 불확실성도 여전해 위험 통화로 투자자들이 몰리지는 않았다"며 "과거 진짜 진전이 있다고 믿었다가 화상을 입고, 실망만 했던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 외환 전략가는 "실제 서명이 이뤄지고, 정말 공식적인 것이 된다면 그때 시장은 완전히 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며 "무역합의에 서명한다면 위안화는 적어도 일시적으로 6.9위안 아래로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CIBC의 스트레치 대표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계속되면, 작고 개방된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 레버리지를 얻어 더 좋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MUFG의 외환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향후 무역 관계에 대 명확한 것을 볼 때까지 계속해서 지출을 보류한다면 일종의 실망이 있을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예상보다 더 큰 의회 장악력을 갖게 돼 파운드는 큰 폭 올랐다. 파운드-달러는 이날 1.32% 급등해 1.33달러대로 올라섰다.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팀 그라프 EMEA 매크로 전략 대표는 "파운드가 추가로 오를 여지는 많지 않으며, 파운드-달러의 적정가치는 현 수준인 1.3340, 유로-파운드는 0.8670"이라고 말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킷 주케스 통화 전략가는 "보수당이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파운드는 달러보다 유로에 상승 여력이 적을 것"이라며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를 통과시킬 경우 무역합의 논의가 많은 불확실성을 만들기 시작하고, 경제 문제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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