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이번 주(16일~20일) 국내 증시에서는 신테카바이오, 메드팩토, 대신밸런스스팩8호, 유안타스팩6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이 신규 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7일 신테카바이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및 정밀 의료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전체 전용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AI 신약개발을 핵심 역량으로 견고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AI 헬스케어 시장의 신약개발 영역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2천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9일에는 메드팩토, 대신밸런스스팩8호, 유안타스팩6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바이오마커는 단백질이나 DNA, RNA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를 말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전체 분석 및 작용기전 연구에 대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기반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기능을 규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정 공모가는 4만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대신밸런스스팩8호는 청약 경쟁률 0.6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천원으로 확정했다.

대신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유안타스팩6호 또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2천원으로 확정했다.

청약경쟁률은 0.37대 1이었으며, 상장 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을 도입해 가치를 높인 후 기술이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개발 중심(No Research Development Only·NRDO) 기업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최근 상장된 바이오 업체 중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1조원이 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하는 업체가 없었다"며 "임상 결과를 다양한 학회에서 발표할 만큼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

대신증권과 KB증권이 공동으로 상장 주관을 맡았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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