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사학연금이 준법지원실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리스크관리실 내 준법감시파트를 준법지원실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리스크관리실과 재해보상팀 등에서 분산됐던 준법 감시와 소송 업무 등을 준법지원실에서 통합해 수행한다. 기존의 준법감시파트는 4명이었으나, 준법지원실이 되면서 인원이 6~7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준법감시인에게 운용역 투자상품 거래 내역 점검 권한을 부여하는 등 내부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부적정한 편의 수혜 등에 대한 거래제한을 심의하는 거래제한심의위원회를 만들기도 했다. 부정행위와 관련된 임직원이 퇴직 후 재취업하거나, 기금운용 관련 직원과 공모한 기금거래기관에 대한 거래제한 규정도 갖췄다.

사학연금은 지난해 신설했던 사회적가치구현실을 기획조정실 밑의 팀으로 두면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

사회적가치구현실 조직 정비로 정부 정책을 기획 기능과 함께 중장기 전략에 녹여 시너지를 내고, 이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학연금은 연금사업본부 내 고객만족실 밑에 있던 연금홍보팀을 이사장 직속의 홍보팀으로 바꿔 홍보 기능을 강조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금융자산이 올해 8월 17조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해서 증가하고, 자금운용수익에 대한 국민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내년 사학연금 장기 재정 추계도 예정돼, 홍보 조직을 연금사업본부 내에 두기보다는 이사장 직속으로 둬 소통을 강화하고 전사적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사학연금은 "전사적 전략 이행력 제고와 중복 기능 최소화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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