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현재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7틱 상승한 110.42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0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68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31틱 오른 130.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42계약을 팔았고 증권이 388계약을 사들였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자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국채금리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세부 사항에 대한 실망에 하락했다. 10년물은 6.69bp 낮은 1.8271%, 2년물은 5.24bp 내린 1.6099%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참가자들은 연말장세 속 저가매수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중 무역 합의 재료가 소화된 후 대기매수 유입에 다시 강해지고 있다"며 "내년 한국 경제 펀더멘털 우려가 여전한 데다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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