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내년은 많은 변화가 있는 중요한 해"라면서 "모두의 지혜와 전략을 모아 순풍일 경우 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역풍의 경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면밀하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배 사장은 16일 연지동 사옥에서 미주·구주·동서남아·중국본부 등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주재원 30여명 등 총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내년도 영업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20일까지 열리는 영업전략회의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와 2만3천 TEU급(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 초대형선 투입,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 본격 활동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IMO 2020은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한 친환경 규제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로 꼽힌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1일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내년 4월 1일부터 공동 운항 등 본격적인 협력을 시작한다.

현대상선은 이밖에 손익 개선 방안과 항만·운항·운영 경쟁력 강화 방안 등도 회의에서 다룰 예정이다.

신규 선박 투입 및 신규 항로 개설, 영업망 확대 등 시황 변동에 대한 선제 대응 방안도 다각도로 논의한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