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도달한 뒤 소폭 하락했다.

16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3포인트(0.12%) 하락한 23,994.77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도 0.68포인트(0.04%) 내린 1,739.30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지난 13일에 무역 합의 소식을 반영하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어 양국이 지난 주말에 1단계 무역 합의를 공식화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2단계 무역 합의와 관련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단계 무역 합의가 곧바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1단계 무역 합의의 세부 내용에 있어 양국의 설명이 다소 엇갈렸다.

이에 두 지수는 개장과 함께 이익 확정 매물에 하락 출발했다.

한편 미국과 중국 양국은 법적 검토 등을 거쳐 다음 달 초에 무역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미국은 기존 대중국 관세를 조정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등의 구매를 상당폭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1단계 합의에 농업 부문 외에도 지식재산권, 기술 이전, 환율 등 다양한 문제가 포함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날 발표된 일본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8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전월보다 낮은 48.8로 집계됐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12월 서비스업 PMI도 전달보다 낮은 5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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