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를 반영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7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0포인트(0.10%) 하락한 2,168.15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협상이 합의된 이후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무역 합의의 공식 서명이 내년 1월 첫째 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날 증시는 그간 미·중 협상에 따른 상승세를 소화하며 차익 물량 출회에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상승한 1,172.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76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2천146억원, 1천9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0.80% 올랐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0.6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2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9포인트(0.15%) 상승한 644.44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협상을 합의한 후 실질적 서명이 있을 때까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그간 급등에 따른 차익 시현 물량도 있어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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