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워커밸
[시사금융용어] 워커밸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2.17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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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커밸이란 근로자(worker)와 소비자(customer) 간 균형(balance)의 앞글자를 따 만들어진 단어로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소비자도 대접받기 위한 '매너 소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종업원과 손님 간에 상하 관계가 아니라 서로 동등한 눈높이를 지향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따르면 고객응대근로자는 기업 또는 기관으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욕설을 하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고객들로부터 고객응대자가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직원 9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알바몬 자료에 따르면 90.2%가 근무 중 고객의 비도덕적 행동 문에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 2017년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감정노동자 보호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전주시 감정노동자보호 가이드라인인 '당당하게 존중받을 권리'를 수립하기도 했다.

워커밸이 중요해 지면서 일명 '갑질' 문화로 통용됐던 '손님은 왕' 문화가 사라지고 출입문에 '우리 직원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시면 손님을 내보내겠다'는 공정 서비스 권리 안내문을 붙이는 점주가 많아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주고 과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결과다. (금융시장부 윤시윤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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