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이후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3포인트(1.27%) 상승한 2,195.68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합의에 따른 증시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과 코스피200 선물 모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6.10원 하락한 1,166.2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5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289억원, 2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외국인이 6천2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66%, 4.74%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도 0.56%, 2.52%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3.3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8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4포인트(0.95%) 상승한 650.58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에 대한 호재가 지속해서 반영되며 시총 상위 종목 위주로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며 "단기 위험자산 선호로 장이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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