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가 최근 기후 변화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석유 시추 사업에 손을 뗐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미 오래전에 은행은 사업 평가를 통해 관련 사업에서 손을 뗐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은 웹사이트를 통해 최근 새로운 정책의 일환으로 북극에서의 석유 시추 프로젝트에 참가하거나 관련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회사의 정책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은 정확한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골드만은 '한동안', 적어도 '최근 기억으로는' 그런 분야에 자금을 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골드만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프로젝트에 나서기 전에 환경이나 사회적 위험 관리 평가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는 은행이 최근 그러한 발표를 하기 전부터 위험 평가 툴을 적용해 그런 사업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사설에서 앞으로 10년간 환경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투자, 자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최근 지속가능한 금융과 관련한 일련의 정책을 발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골드만이 회사의 환경 관련 정책 틀을 업데이트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골드만 이외에도 많은 글로벌 은행들이 석유 시추 사업에 참여를 중단하는 등 환경 관련 위험이나 사회적 문제 등을 정책에 반영해오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윤영숙 기자)



◇ "은퇴 앞둔 상당수 자산 형성 어려워…투자 필수"

은퇴 계획자 중 상당수가 원하는 만큼의 은퇴자산을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기대자산 보고서 2019'에 따르면 한국 등 10개국의 응답자 1만명 중 무려 절반 이상이 비현실적인 은퇴자산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C는 은퇴를 앞둔 응답자 중 59%가 주로 예금에 의존하고, 37%만이 주식 등에 투자하는 점을 지적했다.

SC는 "대부분이 주로 예금으로 재산을 쌓으려고 한다"며 다양한 투자 솔루션으로 자산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C는 "만약 재산을 불리고 싶다면 투자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영태 기자)



◇ 中 우한대, 유학생 92명 퇴출…성적부진·수업료 체납 이유

중국 명문대 중 한 곳인 후베이성 우한 대학교가 올해 거의 100명에 가까운 유학생을 퇴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역신문인 창장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성적 부진에서부터 규율 위반, 수업료 체납 등 다양한 이유로 10개국 이상에서 온 유학생 92명을 퇴학시켰다.

학교는 1년 전 퇴출이 우려되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이미 경고를 보낸 바 있다.

우한대는 과거에는 1년에 한두명의 유학생만 퇴출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중국 교육부가 유학생에 대한 기준을 높이라고 요구하면서 퇴학생 숫자는 크게 늘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교육부가 중국 내 유학생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과거에는 숫자에만 집중했지만 이제 질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한대에는 120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유학생이 3천300명가량 된다. 사회과학부터 의학까지 전공은 다양하다.

대학 규칙에 따르면 수업료를 제때 내지 않은 유학생들은 수업에 등록할 수 없고 20강의 이상을 결석한 학생들은 수강이 취소된다.

지난해 9월 중국 교육부는 해외 유학생들에 대한 요구사항을 특정하며 중국 현지 학생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커피콜라' 등장이 의미하는 것은

펩시가 내년 4월에 한정적으로 커피와 콜라를 합한 '커피콜라'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커피콜라 음료가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은 미국의 탄산음료 소비가 연간 단위로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탄산음료가 시장에서 외면받는 데 따라 대체 상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진 셈이다.

펩시는 오리지널과 바닐라 향의 두 가지 종류로 커피콜라를 출시한다. 기존 콜라에 커피가 추가된 것으로, 카페인 함유량은 일반 콜라의 두 배가량이다.

코카콜라는 현재 미국 이외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코크 플러스 커피'라는 제품을 내놓고 있다.

펩시와 코카콜라는 탄산음료의 소비가 줄지만, 커피와 탄산의 조합이 소비자의 시선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피콜라는 과거에도 시장에 나온 적이 있다. 펩시는 한정판으로 지난 1996년에 선보였으나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고, 2004년에는 카푸치노를 섞은 '펩시치노'를 내놓은 바 있다. (권용욱 기자)



◇ 日 광고기업 덴쓰 1천400명 감원…해외사업 부진

일본 광고 대기업인 덴쓰가 해외사업 부진으로 1천4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덴쓰는 해외 광고사업에서 경쟁이 치열해지자 구조개혁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이 되는 지역은 중국과 호주, 브라질,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영국으로 전체 지역 인력의 11%에 해당하는 1천400여명을 이달부터 내년에 걸쳐 감원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구조개혁 비용으로 248억엔(약 2천639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덴쓰는 올해 12월까지 1년간 그룹 전체 예상 최종이익을 당초 예상보다 82% 적은 62억엔으로 대폭 하향조정했다고 NHK는 전했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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