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외국인 매수와 기관의 차익 실현 매도 물량 등이 엇갈리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04%) 하락한 2,194.76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기조에 따른 그간 상승폭에 대한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했다.

개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7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중국 당국이 재정정책 등 경기 확장 기조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지는 않았다.

지수는 미·중 협상 등 글로벌 재료에 집중하는 가운데 당분간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상승한 1,168.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8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3천5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0.71%, 1.11%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0.22%, 0.82%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0.6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25%) 하락한 648.95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특별한 악재 없이 무역 협상에 따른 긍정적인 기조가 유지하며 외국인 매수도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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