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의 외환분석> 단기로는 탄핵 이슈
<윤시윤의 외환분석> 단기로는 탄핵 이슈
  • 윤시윤 기자
  • 승인 2019.12.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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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달러-원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 이슈를 소화하며 반짝 상승 후 다시 반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시가 개장하는 오전 9시부터 9시 30분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가 나오는 만큼 시장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이 다수인 미 하원에서 탄핵안이 가결된다 해도, 상원까지 통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영향이 지속되진 않겠으나 일차적으론 탄핵 재료가 달러 강세 재료인 만큼 단기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상원 표결은 1월로 예정돼 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장 마감 부근 숏커버로 반등했고 장 초반 탄핵 이슈와 엮이면서 상단은 1,170원 초반까지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장에 들어선 만큼 상승 지속력은 크지 않겠고 글로벌 통화가 같이 움직이면서 달러-위안(CNH) 환율과 연동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달러-원은 주식 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동향에 민감히 움직이는 모양새다.

뉴욕 증권 시장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이날 반도체 관련 주식이 호조세를 보일 경우 달러-원 상단이 무거워질 수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또다시 장중 가격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미국 경제 자신감에 달러화는 힘을 받았다.

달러-원 환율 또한 1,160원대 초반에서 저점 인식으로 하단이 지지될 전망이다.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계절조정치) 반등했고 신규주택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3.2% 증가해 제조업 개선과 주택 및 고용 시장 호조세가 확인됐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12월 기업환경지수는 96.3으로, 전월치 및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 경기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을 것이란 기대가 강해졌다.

하지만 유로화는 내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미국이 고질적인 대 유럽연합(EU)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유럽산 제품에 관세를 올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유로 경제 전망에 불안 재료를 던졌다.

서울환시에서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파운드화 약세, 달러-원 하단 지지 재료가 되고 있다.

영국 정부는 내년 말까지인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연장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반영한 새로운 EU 탈퇴협정 법안(WAB)을 오는 20일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에 EU와 무역협정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내년 금리 동결 주장을 내면서 달러화에 힘을 더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통화 정책이 현재 좋은 상황이라면서, 정책 기조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경제 상황에 상당한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88포인트(0.1%) 하락한 28,239.2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8포인트(0.04%) 내린 3,191.14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8포인트(0.05%) 상승한 8,827.73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68.80원) 대비 2.15원 하락한 수준인 1,165.35원에 마지막으로 호가됐다. (금융시장부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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