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모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는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거주목적 외의 주택을 처분할 것을 서약하도록 하자"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19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청와대에서 시작된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선언이 정부를 넘어 우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선언'에 박수를 보낸다"며 "어제 홍남기 부총리가 고위공직자들에게 '거주하는 집을 제외한 주택은 모두 처분하자'고 요청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집 한 채를 처분하겠다며 힘을 보탰다"고 소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고강도의 부동산정책이 발표됐는데, 백 가지 제도보다 고위공직자의 솔선수범이 백배 천배 위력적이다"라면서 "'노노 아베' 운동처럼 '노노 2주택' 국민운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면서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부터 '집을 재산증식 수단으로 삼지 않겠다'는 대국민 약속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가오는 총선이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1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