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서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낮아지면서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7.08포인트(0.32%) 상승한 2,203.64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서명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우는 발언이 나타나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월 초 중국과의 무역 협상 합의 서명에 대해 확신한다며 "기술적이고 법적인 절차를 거치고 있을 뿐이며, 1월 초에 문서를 공개하고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도 정기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무역 협상단이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을 위해 긴밀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하락한 1,163.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 6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4%, 0.32%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56%, 0.3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0.88%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0.80%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포인트(0.44%) 상승한 650.67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에 대한 진전이 확인되고 있다는 게 국내 증시에서 시장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있다"며 "무역분쟁 관련 우려가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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