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의 최고경영자(CEO)가 어떤 커리어를 택하든 공학을 배워두라고 조언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대학 입학 예정자들에게 "CIS(컴퓨터 정보 시스템)와 공학을 배우라"며 공학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준다고 강조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자신이 공학에서 재무로 넘어간 케이스라며, 공학은 전공으로 삼지 않더라도 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나 사회생활을 하며 복잡한 문제들을 만났을 때 물체를 부품별로 분해하고 다시 조립해내는 공학적 사고방식이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로샤히 CEO 이외에도 잭 도시 트위터 CEO,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가들이 엔지니어 출신으로 알려졌다. (서영태 기자)



◇ 헝가리, 올해 주택가격 15.4%↑…세계 1위

올해 전 세계에서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헝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매체인 맨션글로벌이 나이트프랭크 보고서를 인용한 것을 보면 올해 헝가리 주택가격은 15.4% 올랐다.

나이트프랭크가 발표하는 이 글로벌 지수는 56개 국가와 자치령을 포함한 것으로 지난 12개월, 6개월, 3개월 동안의 연간 주택가격 변동분을 산출한 것이다.

작년 3분기와 올해 3분기 사이 56개 국가의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은 3.6%에 그쳤다. 이는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지난 9월 말까지 91%에 해당하는 국가나 자치령의 주택가격 변동이 보합세이거나 플러스를 나타냈다.

헝가리는 올해 4.9%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경제가 견조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다 높은 임금 성장률, 다양한 정부 보조금 덕분에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헝가리 다음으로 주택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룩셈부르크로 11.4% 올랐고, 크로아티아(10.4%), 슬로바키아(9.7%), 라트비아(9.0%), 체코(8.7%), 중국(8.5%), 영국령 저지섬(8.5%), 멕시코(8.4%), 러시아(8.1%) 순이었다.

미국은 30위로 작년 3분기부터 올해 3분기 사이 12개월 동안 주택가격이 3.2% 올랐다. (정선미 기자)



◇ 메릴린치 매니저 "난 주식 80% 보유"…앵커 "나는 100% 예요"

메릴린치의 앤디 지이크 자산관리 담당 헤드가 개인 포트폴리오에 주식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말하자 뉴스진행자가 자신은 100%라고 맞받아졌다고 마켓워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키 퀵 CNBC 앵커는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한 지이크 헤드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투자 다각화 전략을 포기했다며 모든 자산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이크가 내년 주식이 매우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한 세대에 올까 말까 한 이러한 랠리를 놓칠까 우려스럽다고 발언한 가운데 나왔다.

퀵의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난 10월 BOA 메릴린치는 '60/40의 종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주식 비중 60%, 채권 비중 4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 투자인 시대는 끝났다며 주식 비중을 더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퀵은 "만약 채권으로 40%를 보유했다면 돈을 벌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나는 완충장치를 위해 일부 현금이 있지만, 채권은 하나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이크 헤드 역시 자신의 개인 포트폴리오에는 주식 비중이 80% 이상이라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미국인 절반, 작년보다 올해 임금 못 올라"

고용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을 수 있으나 실제 많은 미국인의 지갑 사정은 그렇지 않다고 금융정보제공업체 뱅크레이트 닷컴이 19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이 업체가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12개월 동안 현재 직장에서 임금이 올랐거나, 이직하며 임금 수준이 오른 경우는 각각 28%와 12%로 나타났다. 두 가지 경우에 모두 포함된다는 응답자는 10%였다.

이들을 제외한 50%는 아무런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고용주는 110개월 연속 신규 일자리를 추가하고 있고, 실업률은 50여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뱅크레이트닷컴은 "일반적으로 고용 가능한 노동자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고용주는 고용을 위해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경기 확장기 대부분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부 희망 섞인 부분도 있다.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 응답자 49%가 작년보다 올해 임금 수준이 올랐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의 38%보다 높은 수준인 동시에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대규모 설비투자한 시세이도, 한일 관계 악화로 '역풍' 우려

오는 24일 시세이도가 36년 만에 일본 내에서 새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지만 홍콩 시위와 한일 관계 악화 등 예상치 못한 역풍이 불고 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 등이 보도했다.

신문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동을 시작하는 나스 공장(도치기현 오타와라시)이 계획대로 수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시세이도는 올해 여름 무렵까지 '너무 많이 팔리는' 것에 따른 기회 손실로 고민하고 있었다. '메이드인 재팬' 제품에 대한 인기가 중국에서 높아지면서 매장 판매와 방일 여행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세이도는 2018년 12월까지 매출 500억엔, 영업이익 200억엔 정도의 기회손실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없어서 못 팔아 손해를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시세이도는 2020년 하반기에 오사카 이바라키 공장, 22년 상반기에는 후쿠오카 구루메 공장을 가동시킬 예정이다. 3개의 새 공장과 기존 공장 개조 비용을 합치면 설비 투자액은 1천700억엔(1조8천4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의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시위에 따른 중국 본토 관광객들의 홍콩 회피 등이 시세이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애널리스트들도 시세이도의 공격적인 투자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설비투자는 매우 중요하지만, 대규모 투자의 효과가 단기적으로 나타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문정현 기자)



◇ 맥킨지 "中 젊고 자유로운 소비계층, 라이프스타일 소비 주도"

맥킨지는 미·중 무역갈등과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에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와중에도 '젊고 자유로운 소비자들'(young and free spenders)은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맥킨지는 반기 소비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젊고 자유로운 소비자들은 지난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소비를 눈에 띄게 늘렸다"고 밝혔다.

맥킨지가 '중국의 젊고 자유로운 소비자'라고 규정한 사람들은 중국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지만 2017~2018년 중국 소비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인 것으로 조사됐다.

맥킨지는 이들이 베이징, 상하이 등과 같은 주요 도시보다는 덜 발달된 도시에 거주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킨지는 "젊고 자유로운 소비계층의 경우 주요 도시 거주자들보다 생활비가 적게 들고 근무 시간도 타이트하지 않아 가처분소득과 소비생활을 즐길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젊고 자유로운 소비계층이 특히 소비를 늘린 부문은 건강 및 라이프스타일이었다.

맥킨지는 "이들이 가장 많이 소비를 늘린 품목은 우유, 스킨케어 제품, 요구르트, 스포츠웨어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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