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차익 실현 등 개인의 매도세로 인해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2%) 하락한 2,203.7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통화하면서 1단계 무역 협상 합의에 대한 기대가 지속하는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다.

개인은 12거래일 연속 매도를 보였고, 외국인은 닷새 연속 순매수했지만 매수폭이 줄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수세도 줄어들면서 SK하이닉스는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한편, 1단계 무역 협상 합의 서명이 다가오는 와중에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수입 관세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70원 상승한 1,164.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원, 2천7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9%, 0.42% 하락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7%, 6.56%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3.5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1.5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2%) 하락한 647.62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주식 양도소득세, 배당락 등으로 인해 개인 매도 물량이 어느 정도 나오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할 여력이 많지 않아 외국인 자금 유입도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